매일신문

택시요금 인하운동

칠곡지역 택시 요금 제도가 불합리, 서민들 부담이 많다며 제도 개선및 요금 인하를 요구하는 시민단체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왜관 YMCA는 11일 택시 요금 제도 개선을 위한 주민 요구가 높아 지난 4개월 동안 이와 관련한 주민 운동을 편 결과 군과 택시업계로부터 요금 인하에 대한 개선 방안을 유도하는데는 성공 했으나 인하 폭이 현행과 큰 차이 없어 군청을 방문, 주민 요구 사항 등을 전달하고 항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MCA에 따르면 군의 현행 택시 요금 제도는 왜관, 지천, 동명, 가산, 북삼, 약목면 등 6개 사업 구역으로 구분해 왜관역을 기점으로 반경 2㎞ 이내 왜관읍 일원은 기본 미터 요금을, 나머지 면 단위는 복합 할증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때문에 읍 외곽지와 읍인 약목면 관호리 등 지역은 택시 이용율은 높지만 복합 할증요금을 적용 받아 배 이상의 요금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는것.

아파트 거주 지역인 약목면 관호리 경우 왜관역과 1.5㎞ 거리로 1천300원의 기본 운임 거리이지만 면 단위란 이유로 복합할증율이 적용돼 2천700~3천원 가량의 요금을 부담하는 실정.

특히 이곳의 실차율은 대구시보다 20% 이상 높은 71%이나돼 복합할증율 폐지 등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복합할증, 시간병산제 등은 건설교통부 지침이기 때문에 조정은 사실상 힘들며 주민 요구에 따라 복합할증 요율을 10% 정도 낮추는 등의 조정안을 마련했지만 주민들은 인하를 더 요구해 합의점을 못찾고 있다"고 말했다.

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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