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대그룹 재무개선 약정 모두 지켜

삼성·현대·LG·SK그룹이 주채권은행과 맺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모두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그룹은 모두 37조7천억원을 조달, 재무약정 중 가장 중요한 항목인 부채비율(작년말 현재)을 가이드라인인 200% 이하로 떨어뜨렸다. 그룹별로는 SK가 161%로 가장 낮았고 삼성 166.3%, 현대 181%, LG 184.2% 등이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주채권은행을 대상으로 4대그룹의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상황을 최종 점검한 결과 부채비율, 외자유치, 상호채무보증해소, 분사화, 계열사 정리 등 모든 항목을 성공적으로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부채비율의 경우 4대그룹은 증자, 자산매각 등으로 37조7천억원을 조달, 정부가제시한 가이드라인인 200% 이하를 충족했다.

그룹별로는 SK가 161%, 삼성이 166.3% 등으로 160%대였으며 현대는 181%, LG는184.2%였다. 4대그룹 평균 부채비율은 173.9%로 98년말(352%)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됐다.

부채감축규모는 98년말에 비해 LG가 10조1천억원, 현대가 8조9천억원, 삼성이 6조3천억원, SK가 2천억원이었다.

계열사 정리실적은 현대 46개, 삼성 23개, LG 15개, SK 10개, 분사화실적은 현대 227건, 삼성 57건, LG 42건, SK 66건 등으로 모두 약정을 이행했으며 상호지급보증 해소목표도 달성했다.

이밖에 관심을 끌었던 계열주 이사선임, 사외이사 선임, 사외감사 선임 등의 기업지배구조개선 실적도 외형적으로는 모두 약정을 이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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