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솔로몬 신용정보 대구지사 개소

"4개 은행 출자로 쌓은 공신력과 영업력으로 사업기반을 조기 구축한 뒤 신용평가업에 진출, 2~3년 이내에 무디스나 S&P에 버금가는 신용평가회사로 발돋움하겠습니다"

11일 대구 중구 동인3가에서 열린 솔로몬신용정보(주) 대구지사 개소식〈사진〉에서 임석 사장은 외국 신용평가사가 국내 기업들을 평가하는 관행을 없애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솔로몬은 이에 걸맞게 화려한 외양을 자랑하고 있다. 국민.조흥.하나.한미은행 등 4개 은행이 공동출자했고 수출입은행, 삼일회계법인, 현대투신 등이 추가 출자해 단기간에 자본금 60억원을 모았다.

특히 무디스의 모회사이자 전 세계 5천900만 기업의 정보를 갖춘 D&B(던앤드브래드스트리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관련 정보를 공유하게된 것을 큰 무기로 여기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신용평가업으로 나간다는 방침이다.

내부적으로는 대구.광주지사를 개소한 것을 비롯해 올해내 광역시를 중심으로 모두 12개 지사를 개설해 전국적 영업망을 갖출 계획. 신용정보 리콜제, 인터넷을 통한 진행상황 조회서비스 등에 나서 고객만족도 꾀하게 된다.

대구지사의 경우 국민은행 특수채권 추심물량을 넘겨받은 덕분에 1천억원대 물량을 확보하고 일부 추심 성공으로 이미 수익을 낸 상태. 조흥은행, 국민카드 등의 물량도 예정돼 있어 물량잡기에 신경쓰지 않고 추심업무에 전력할 수 있다고 서정한 지사장은 강조했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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