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5연승 '휘파람'

삼성이 현대와의 라이벌전을 이겨 5연승의 쾌속순항을 하고 있다. 삼성은 11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1차전에서 제1선발 노장진의 호투와 정경배, 김종훈의 홈런포를 앞세워 3대2로 이겼다.

우승후보인 양팀의 대결은 선발대결과 타선의 짜임새에서 판가름났다. 노장진은 7이닝동안 단 2개의 안타만 내주고 1실점으로 막아 첫 승을 거둬 제1선발의 위용을 찾았다. 현대 정민태는 7이닝동안 삼진을 8개나 잡았지만 8안타를 맞고 3실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현대는 홈런 2발을 맞는 등 경기운영에 실패한데다 제구력을 앞세운 노장진에게 타선이 침묵, 삼성에 무릎을 꿇었다.

양팀 중심타선이 침묵하는 사이 삼성 정경배와 김종훈은 정민태로부터 각각 1,3회 솔로홈런을 빼내 현대의 기세를 꺾었고 임창용은 9회 2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승엽과 정민태의 투,타 최고 연봉선수의 대결도 이승엽의 판정승. 이승엽은 홈런을 치지는 못했지만 5회초 2사2루에서 중전안타로 결승점을 뽑아 정민태를 울렸다.

홈런 7개와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 퀸란은 노장진에게 2루타와 임창용에게 안타를 뽑아 여전한 타격감각을 과시했고 프랑코는 3타수1안타로 체면치레를 했다두산과 LG의 잠실경기는 1대1 동점에서 7회 심정수가 결승솔로홈런을 날린 두산이 2대1로 승리. 심정수는 이 홈런으로 통산 24번째 100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롯데와 한화의 대전경기에서 롯데는 임수혁이 3점홈런을 치고 주형광이 8이닝동안 한화타선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3대0으로 완승. 해태는 SK를 6대3으로 이겼다이춘수기자

◇전적(11일)

삼성 1 0 1 0 1 0 0 0 0 | 3

현대 0 0 0 0 0 0 1 0 1 | 2

△삼성투수=노장진(승), 김현욱(8회), 임창용(9회.세이브) △현대투수=정민태(패), 조웅천(8회) △홈런=정경배(1회1점).김종훈(3회1점.이상 삼성), 심재학(7회1점.현대)

▲잠실

두산 2 - 1 LG

▲대전

롯데 3 - 0 한화

▲광주

SK 3 - 6 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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