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프의류 불티

스포츠·골프의류가 제철을 맞은 데다 일상복으로 이용범위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골프웨어는 업체들이 캐주얼화한 상품을 많이 내놓으면서 일반소비자들의 구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동아·대구백화점에 따르면 올들어 3월 한달간 골프의류 매출이 브랜드에 따라 전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는 200%까지 신장됐다.

이같은 현상은 골프의 대중화 경향과 함께 소비자들이 일상복 및 등산·여행 등 취미활동 복장으로 골프의류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동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울시의 경우 3월 한 달 매출이 2억5천여만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218%의 신장을 보였다. 또 닥스·이동수스포츠 등도 3월매출이 1억원을 훨씬 넘었다.

스포츠의류도 야구점퍼 등 일부 품목은 주문량이 밀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매출은 작년보다 70%정도 늘어났다.

동아쇼핑 매장 관계자는 "골프의류는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주는 데다 야외에서 쾌적한 신체상태를 유지해주기 때문에 운동복으로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5층 전매장을 골프스포츠 매장으로 확대, 골프시타실을 갖춘 대백프라자도 골프의류를 포함 3월 매출액이 14억원을 넘어 70%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대백프라자 관계자는 "골프의류 구매패턴이 세트단위에서 단품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야외활동의 증가로 스포츠·골프의류를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골프의류의 대중화는 업체들이 소재·디자인을 더욱 캐주얼화할 것으로 보여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李炯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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