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막판 선거운동원 이탈 사태

'운동원이 사라졌어요'출마자 캠프마다 비상이 걸렸다.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운동에 마지막 전력을 다해야 하는 시점에 '운동원 사표 러시'가 일어난 때문이다.

다음 주는 지역 각 대학이 중간고사 시험에 돌입하는 기간. 따라서 아르바이트 삼아 선거사무실에서 일하던 대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위해 줄줄이 떠나고 있다.

북구에 출마한 모 후보 측은 "이번주 들어서만 차량 기사나 피켓맨 등으로 활동하던 대학생 30여명이 캠프를 떠나 인력을 구하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아줌마 부대로 대체했지만 선거운동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수성구 지역 한 출마자도 "전화 홍보를 하던 여대생 10여명이 한꺼번에 자리를 떠 막판 선거 전략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선거사무실마다 하루 3만원 정도의 일당에다 1만, 2만원의 특별 수당까지 지급하며 대학생 운동원 잡기에 노력하고 있지만 성과가 시원찮은 상황이다.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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