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종반 판세

비(非)한나라당 후보들의 상승세가 선거 종반전으로 치달으면서 탄력이 붙고 있는 가운데 투표일을 하루 앞둔 12일, 각 정당의 판세 분석에 따르면 대구.경북 27개 선거구중 6곳에서 한나라당과 비한나라당 후보 측이 서로 우세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같은 각 당의 판세 분석과 무소속 후보들에 대한 본사 취재 등을 종합한 결과 '우세' 혹은 '경합'으로 맞서고 있는 선거구는 24곳이나 됐다.

한나라당은 대구의 11개 선거구 모두를 우세 지역으로 판단했다.

16개의 선거구가 있는 경북에서는 봉화.울진과 구미 칠곡 등 3곳을 경합으로 인정하고 나머지는 우세한 곳으로 꼽았다.

민주당은 대구에서 중구와 달성군을 경합지로, 나머지는 열세지역으로 파악했다. 경북에선 울진과 안동을 우세한 곳으로, 영천, 청송.영덕.영양, 고령.성주 등 3곳을 경합지로 분류했다.

자민련의 경우 대구에서 남구를 우세지역으로, 북갑과 수성갑, 수성을 등 3곳을 경합지로 주장했다. 경북에서는 포항 남.울릉, 경산.청도, 문경.예천 등 3곳을 우세, 구미와 영주, 상주를 경합지로 간주했다.

민국당은 대구에서 우세 선거구는 없고 중구와 동구, 북갑, 북을 등 4곳을 경합지로 분석했다.

경북에선 포항 북과 구미, 칠곡 등 3곳을 우세, 고령.성주를 경합지로 판단했다.무소속의 경우 우세 지역은 없는 가운데 대구에선 달서갑과 중구, 동구, 수성을 등 4곳, 경북에선 군위.의성과 경주 등이 경합지로 꼽혔다.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할 경우 한나라당 후보가 뚜렷한 경합자 없이 승세를 잡은 것으로 전망되는 선거구는 대구 서구(강재섭)와 달서을(이해봉), 경북 김천(임인배) 등 3곳이다.

특히 서로 우세를 주장하는 접전지로는 대구 남구(한나라당 현승일, 자민련 이정무 후보)와 경북의 포항 남.울릉( 한나라당 이상득, 자민련 강석호), 포항 북( 한나라당 이병석, 민국당 허화평), 경산.청도(한나라당 박재욱, 자민련 김종학), 문경.예천(한나라당 신영국, 자민련 신국환) 안동(한나라당 권오을, 민주당 권정달) 등이다.

한나라당 후보의 우세 속에 비 한나라당 후보들이 경합을 보이고 있는 지역은 대구에서 8곳. 북갑(한나라당 박승국, 자민련 채병하, 민국당 김석순), 북을(한나라당 안택수, 민국당 이성환), 수성갑(한나라당 김만제, 자민련 박철언), 수성을(한나라당 윤영탁, 자민련 박구일, 무소속 남칠우), 달서갑 (한나라당 박종근, 무소속 김한규), 중구(한나라당 백승홍, 민주당 이치호, 민국당 김현규, 무소속 임철) 동구(한나라당 강신성일, 민국당 서훈, 무소속 오기환), 달성군(한나라당 박근혜, 민주당 엄삼탁) 등이다.

경북에선 경주(한나라당 김일윤, 무소속 정종복), 구미(한나라당 김성조, 민국당 김윤환), 영주(한나라당 박시균, 자민련 권영창), 상주(한나라당 이상배, 자민련 이재훈), 영천(한나라당 박헌기, 민주당 정동윤) 청송.영덕.영양(한나라당 김찬우, 민주당 윤영호), 고령.성주(한나라당 주진우, 민주당 김동태, 민국당 최도열), 군위.의성(한나라당 정창화, 무소속 김동권) 등 8곳.

반면 비한나라당 후보의 우세속에 한나라당 후보가 경합을 보이고 있는 선거구는 봉화.울진(민주당 김중권, 한나라당 김광원), 칠곡(민국당 이수성, 한나라당 이인기), 구미(민국당 김윤환, 한나라당 김성조, 자민련 최종두) 등 3곳이다.

총선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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