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6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반레이스에서 순항하고 있다. 삼성이 연승을 달리는데는 타선의 역할도 있었지만 마운드안정이 주된 요인이다.
그러면 지난 시즌과 달리 삼성투수진의 예상밖 호투는 어디서 오는가. 김진웅, 박동희, 최창양 등이 지난 해보다 구위가 크게 향상된 것은 기술적인 요인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테이크백(Take Back-공놓기 전까지의 팔동작)을 짧게 하면서 볼을 놓는 포인트(릴리스포인트)가 일정해져 정상급 투수의 필수조건인 제구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투구폼이 간결해지자 체력소모도 줄고 구속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능력도 높아졌다. 거슬러 올라가자면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계형철 투수코치를 비롯한 코치진이 투수 개인별 처방에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낳은 것으로 기대된다. 계코치의 지도로 상.하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집중연마해 구종의 다양화를 이루고 심리적으로는 투수들이 자신감을 가진 것도 투수력 향상의 원인이다. 코칭스태프는 지난 시즌 무리한 임창용은 피칭을 금해 체력을 보충하고 자기관리가 뛰어난 이강철에게는 지나 친 의욕을 자제시키는 지혜를 발휘했다. 또 신인들에게는 기본기교육과 공격적인 피칭을 하도록 집중연마했다.
부수적으로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조절에 성공한 것도 큰 힘이 됐다. 김진웅과 박동희는 예년과 달리 첫 등판에서 완봉승을 거둘정도로 몸을 제대로 만들었다. 또 정상급 포수 김동수, 진갑용이 조범현 코치를 만나 많은 연구로 투수리드가 좋아진데도 힘입은 바가 크다.
투수들이 현재의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삼성의 시즌레이스가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야구 해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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