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땅값 싼 택지지구 노려라

토지에 투자를 할 생각이 있다면 택지개발사업지구내 단독주택지나 상업용지 등을 권할만 하다.

한국토지공사, 도시개발공사 등이 조성하는 택지지구는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과 공공시설, 생활편의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실수요자나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특히 주변 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상태에서 감정평가 등을 통해 분양가를 결정하기 때문에 땅값이 인근 지역보다 10~30% 싸다. 상업용지나 택지를 분양 받은 뒤 단지가 계획대로 조성되면 땅값이 인근 지역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택지지구는 주거단지로 제모습을 갖출 때까지 수 년간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단기 투자보다 장기적 안목을 갖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쭓토지공사의 택지

올해 대구·경북지역에서 모두 38만4천여평을 공급한다. 1~3년간 대금을 분납할 수 있어 목돈 없이도 구입이 가능하다. 미납잔금에 대해 금융기관의 지급보증서나 보증보험증권만 제출하면 계약금만 내고도 땅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지난해 9월부터 별도 담보없이 계약금과 1회 중도금만 내면 구입대금의 절반(최고 5억원)을 농협으로부터 대출이 가능하다.

△단독주택지=주택 건축만 가능한 전용주택지와 상가겸용주택을 건축할 수 있는 일반주택지가 있다. 토공경북지사에서 현재 공급하는 대구·경북지역내 단독주택지는 일반주택지로 건물 연면적의 40%까지 슈퍼마켓, 노래방, 음식점, 학원 등 상가로 활용이 가능하다. 3층까지 지을 수 있어 6, 7가구 규모의 다가구주택을 조성하거나 15~19개의 독립된 방을 만들어 원룸임대사업도 가능하다는 것. 대구의 칠곡3지구, 동호지구와 경산의 사동, 임당지구에서 모두 1천300필지, 7만7천900평을 공급 중이다. 공급규모는 필지별로 50~70평이며 공급가(이하 평당)는 칠곡3지구 110만~140만원, 경산 사동 100만~110만원, 경산 임당 60만~80만원.

△근린생활시설용지=슈퍼마켓, 식당, 당구장, 목욕탕, 세탁소, 의원 등을 건축할 수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유치원 등 보육시설도 입주 가능하다. 칠곡3지구, 동호지구, 경산 사동, 임당지구에서 모두 59필지, 7천평을 공급 중이다. 필지별로 70~280평 단위로 공급하며 공급가는 칠곡3지구 160만~200만원, 경산 사동 130만~220만원, 경산 임당 80만~120만원.

△상업용지=일반상가는 물론 백화점, 호텔 등 판매·숙박·위락시설까지 입주 가능하다. 면적은 100평에서 수천평까지 다양. 면적이 커 일반인들은 공동투자하는 것이 좋다. 공급가는 칠곡3지구 180만~250만원, 경산 사동 200만원, 경산 임당 100만~200만원선이다.

쭓대구도시개발공사의 택지

도개공은 대구 도심과 15분 거리에 있는 동서변지구 단독주택지를 수의계약 및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수의계약 대상은 282필지로 선착순 공급하며 오는 5월부터 52필지를 일반분양한다. 상업용지는 이달 말까지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또 개발을 완료해 분양계약과 동시에 주택 건축이 가능한 장기지구, 용산지구, 노변지구의 단독주택지 18필지도 오는 5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동서변지구는 2000년 하반기에 택지사용이 가능하며 2002년 상반기에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다. 장기·용산·노변지구는 택지 대금을 완납하는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다. 계약금이 전체 대금의 10%, 3회에 걸쳐 중도금을 대금의 15%씩 내고 대금의 45%를 잔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분양대금의 40~70% 이내에서 연리 10.5~11%로 융자를 알선해 준다.

공급하는 택지의 규모는 단독주택지 경우 동서변 334필지, 장기 12필지, 용산 4필지, 노변 2필지로 면적은 55~70평, 가격은 85만~127만원 수준이다. 상업용지는 동서변 22필지, 범물 1필지로 면적은 90~550평, 가격은 230만~19억2천700만원이다.문의=토지공사경북지사(053-429-7720), 대구도시개발공사(053-350-0336~7).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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