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표라도 더 막판지지 호소

"선거날도 흑색선전" 분통○…한나라당 대구 중구 선거구 백승홍 후보는 "투표일인 13일 아침부터 정체 불명의 사람 수십여명이 주택가 등지를 돌며 선거법 위반으로 내가 구속돼 찍어도 무효라는 허위 사실을 퍼뜨리고 있다"며 분통

백 후보는 "투표날까지도 터무니 없는 흑색선전이 나돌 것으론 생각지 못했다"며 "경찰에 신고해 배후를 가릴 것"이라고 주장.

막판지지 호소 '안간힘'

○…선거일을 하루 앞둔 12일 군위.의성선거구는 한나라당 정창화후보, 무소속 김동권 후보 2파전으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정후보는 의성마늘시장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하고 막판 지지세 끌어올리기에 안간힘.

한편 무소속 김후보는 "한나라당 정후보가 근거없는 음해와 유언비어로 선거기간 내내 자신을 모략했다"며 법적 대응을 강구하고 있다는 후문.

(의성)

정전사고 방지에 주력

○…한전 경북지사는 16대 총선 투표일을 앞두고 북부지역 시군의 80여개소 투.개표장에 3중 전력공급 설비를 마련하는 등 비상운영 체제에 돌입.

한전측은 그동안 투.개표장으로 통하는 전력선로 일원에서 1천859개의 까치둥지를 털어내고 870여개의 애자를 새로 설치하는 등 합선에 의한 정전사고 방지에 주력한편 13일 오전 6시부터 의성, 청송, 영양지역 투.개표장을 대상으로 화재 특별경계근무에 나선 안동소방서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19 구급대 차량을 지원.

(안동)

대세론.돈선거 비난 '목청'

○…안동 선거구 한나라당 권오을 후보는 12일 아침 안동댐 충효비 앞에서 운동원 등 100여명과 함께 '안동정신 계승 자전거 순례'를 시작하고 "내일은 부정, 부패, 거짓말, 철새정치를 청산하고 '변절과 배신의 땅'이라는 안동의 오염을 벗어 던지는 날"이라며 지지를 호소.

민주당 권정달 후보는 "13일은 부패와 위선, 개인영달과 출세주의 정치를 종식시키는 날이 될 것"이라며 "지역 발전을 갈구하는 지역 유권자들의 대세를 거스를 수 없다"고 주장.

자민련 강성용 후보는 "처음부터 선거판을 혼탁으로 몰고 온 한나라당 권오을, 민주당 권정달 후보가 마침내 돈 냄새가 진동하는 선거판을 벌이고 있다"며 "두 후보는 당략을 떠나 안동시민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마지막 포문.(안동)

선거원 폭행 주장 고소.고발

○…울산시 남구의 민주노동당 윤인섭 후보는 12일 한나라당 최병국 후보를 폭행과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 위반혐의로 울산지검에 고소.

윤후보는 고소장에서 "지난 11일 오후 5시쯤 남구 야음네거리에서 퇴근길 유세를 위해 방송차량을 세우자 한나라당 최후보측의 선거운동원 10여명이 가로막고 유세를 방해하고 우리당 선거운동원 허모(35)씨를 집단폭행 당했다"고 주장

(울산)

不.脫法 공방… 흠집내기

○…여야는 16대 총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12일 상대당의 불법.탈법선거를 비난하는 성명과 논평을 잇따라 쏟아내며 막판까지 흠집내기공방을 계속했다.

민주당은 서영훈(徐英勳) 대표, 이인제(李仁濟) 선대위원장의 기자회견과 대변인단 성명 등을 통해 한나라당을 '국정혼란 세력'으로 몰아붙이며, 대야비난에 화력을 집중했다.

한나라당은 서청원(徐淸源) 선대본부장의 회견과 대변인단의 성명.논평을 통해남북정상회담 합의의 '뒷거래' 의혹과 금.관권 선거 등을 거론하면서 "4.13 총선은 헌정사상 최대의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다.

자민련도 다른 당 후보에 의한 불법.탈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선관위와 검찰의 엄중 단속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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