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의 첨단 의학

---미 의학정보지 발표뇌졸중이 발생했을 경우, 3시간 이내에 신속히 혈전용해제를 투입하면 더이상의 뇌손상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손상된 뇌기능도 회복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 제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키드웰 박사가 의학전문지 '신경학 학보' 4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급성 뇌졸중 환자 7명의 뇌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한 뒤 자기공명 영상(MRI)으로 관찰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혈전용해제 투여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환자가 증세를 나타내는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며, 이때문에 키드웰 박사는 증세 발생 후 3시간은 혈전용해제 투여의 안전과 효과를 보장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한'이라고 강조했다.

---영 옥스포드대 심장센터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인공심장이 개발됐다. 영국 BBC방송은 최근 옥스포드대 심장센터 연구팀이 '자빅2000'이라는 인공 심장 펌프를 개발, 심장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6세 어린이 심근증 환자에게 장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 인공심장은 혈액공급의 중추역할을 하는 좌심실에 심어져 인체에 분당 10ℓ의 혈액을 공급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으며, 앞으로 환자의 귀 근처에 이식돼 자체 충전될 수 있는 전력 공급장치도 개발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환자가 심장병을 치료하거나 심장 이식수술을 받기 전까지 임시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심장이 고작이었다.

---미 위스콘신대 연구진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진이 세계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 내성 박테리아에 일격을 가할 수 있는 미분자를 개발, 새로운 차원의 강력한 항생제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실험결과, 새로운 미분자는 반코마이신에 내성이 있는 장구균(腸球菌)이나, 메티실린에 내성이 있는 포도상구균 등 약물에 내성이 강한 여러 박테리아에 강력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미분자는 식물에서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기체들이 박테리아를 죽일 때 사용하는 천연 단백질 펩타이드를 본따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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