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부유층의 대표적 상징물중 하나로 자개농이 꼽히던 적이 있었다. 워낙 손 품이 많이 드는데다 예술적 가치도 지녔기 때문이다.
나전옻칠공예는 원래 우리 선조들이 삼국시대때부터 발전시켜왔으나 조선 후기 나전의 남용으로 쇠퇴한 반면 일본에서 꽃피운 예술분야. 그러나 옻칠공예가 전용복씨(48)가 우리 전통기법을 되살려 일본을 놀라게 하는 등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전씨는 18일부터 30일까지 동아전시관(053-252-2111)에서 전시회를 가진다.'산' '초무' 등 자연을 주제로, 현대적인 감각으로 만든 평면작품 7점과 대규모 칠예품으로 만든 가구, 도자기 등 자연에서 나온 수액과 나전을 이용한 작품 등 30여점을 선보인다.
부산 출신인 전씨는 지난 1988년부터 91년까지 3년여간 일본 도쿄의 명소 메구로가조엔 건물 내부의 칠작품 복원작업을 훌륭하게 마쳐 찬사를 받았다. 천마도, 미인도 등 기존 작품을 복원한 것외에 한국 전통기법으로 학과 산수가 들어간 최대의 나전칠화를 제작,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후 현대미술대전 대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과 국내외에서 전시회를 잇따라 가지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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