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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첨단기업단지 입주업체 확정대구시가 조성중인 성서 3차산업단지내 첨단기업유치 전용단지 입주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 14일 유치기업 평가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업체는 입주를 신청한 35개 업체중 반도체 관련업종 7개, LCD 관련업종 5개 등 총 12개 업체.

이중에는 세계적 반도체 장비제조기술을 보유한 피케이엘과 희성그룹의 상농기업, 국내 최초로 정밀모터제어용 ASIC CHIP을 자체개발한 아진전자산업, 반도체 제조장비부문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컴텍스 등이 포함돼 있다.

대구시 기계공업과 이시용과장은 "이번에 유치한 기업들이 앞으로 5년간 1천800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1조6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천여명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돼 이들 업체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크다"고 내다봤다. 金嘉瑩기자수입원재료 가격상승 물가압박

수입품을 중심으로 한 원재료 가격의 지속적인 오름세에 따라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가공단계별 물가 동향'에 따르면 원재료는 원유, 옥수수, 대두, 커피두 등 수입원재료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2.1%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작년 같은달에 비해 32% 올랐다.

원재료의 전년 동월대비 상승폭은 99년 8월 6.1%, 9월 6.9%, 10월 12.4%, 11월 15.2%, 12월 20.1%로 계속 확대됐으며 올해 1월 33%로 크게 늘어난 이후 2월 32.4%,3월 32% 등 3개월째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가 지속된다는 것은 향후 비용상승에 의한 국내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산품은 작년 동월대비 1.5% 오르는데 그친 반면 수입품은 41.2%나 상승했는데 특히 원유가는 109.1% 상승해 원재료 가격상승분의 99.8%를 차지했다.

금융분야 소비자고발 다소 줄어

올해 1.4분기 금융분야 소비자 고발 및 사망자 금융자산 조회신청이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17일 금융감독원 대구지원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대구지원내 금융소비자보호센터에 접수된 금융분야 소비자 고발은 710건으로 지난해 4.4분기 851건에 비해 16.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 및 비은행에 대한 고발이 318건(43.4%)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 300건(42.3%), 증권 및 투자신탁 92건(13%) 등의 순이었다.

사망자의 금융자산에 대한 소재를 알기 위해 유족들이 신청한 사망자 금융자산 조회도 올해 1.4분기 71건으로 지난해 4.4분기 78건에 비해 9% 줄어들었다. 李相勳기자

민간 벤처자금 정보통신 몰려

지난해 민간 벤처자금 투자액의 70%가 벤처기업의 35% 가량을 차지하는 정보통신부문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최근 87개 창업투자회사를 대상으로 투자 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말까지 이들의 총투자액은 1조1천590억원이었고 이가운데 정보통신부문 투자액은 51%인 5천911억원이었다.

정보통신부문 투자중 인터넷이 전체의 16%인 1천829억원, 소프트웨어는 8%인 960억원, 하드웨어 등 기타 정보통신은 27%인 3천122억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한해 동안의 신규 투자액 5천19억원만 놓고 보면 정보통신부문투자액은 3천525억원으로 전체 투자액의 70%로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정보통신부문의 벤처기업수는 전체 벤처기업의 35% 수준이다.

공무원 예산성과금 68억원 지급

지난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예산을 절약하거나 숨겨진 세원이나 수입원을 발굴해내 국고수입을 늘린 공무원들이 1인당 평균 636만원의 성과금을 지급받게 됐다.기획예산처는 16일 99년 하반기 예산성과금 심사에서 국방부, 국세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이 신청한 411건중 268건에 대해 모두 68억원의 예산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산성과금제도는 예산절약이나 수입증대에 기여한 공무원에게 예산절약액이나 수입증대액의 일정 비율을 기여도에 따라 차등지급하는 지난 98년에 도입됐으며 1인당 최고지급액은 2천만원이다.

기관별 지급액수를 수입증대 부문에서 국세청이 62억1천5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관세청 1억1천700만원, 행자부.해양부.조달청 등이 각 1천300만원을 받았다.

또 예산절약 부문에서는 건교부가 1억9천100만원, 국방부 7천600만원, 농림부 2천900만원 등이었다. 鄭敬勳기자

삼성물산-채권단 삼성車조정안 거부

【부산】삼성자동차 채권단과 삼성물산이 법원이 제시한 최종 조정안을 사실상 거부함에 따라 삼성차 처리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다.

17일 삼성차 법정관리 재판부인 부산지법 제12민사부(재판장 김종대 수석부장판사)에 따르면 삼성물산 공익채권 배분 최종조정안에 대해 마감시한인 지난 15일 채권단은 거부를, 삼성물산은 유보입장을 밝혀왔다는 것.

채권단 대표인 한빛은행측은 이날 법원에 보낸 답변서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채권변제를 위해 내놓은 삼성생명 주식에 대한 평가를 실거래 가격으로 재평가해 잔액원금을 높여줄 것을 요구했다.

삼성물산측도 법원의 조정안 수용여부에 대해 오는 21일 사외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 이 문제를 논의한 뒤 22일까지 확정된 의사를 밝히겠다고 통보해 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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