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품권 수수료 내려야 고객들만 억울한 피해

조그만한 서점을 운여하고 있다. 서점이 영세한 탓에 도서상품권 수수료 5%는 너무나 큰 부담이다.

꼭 영세해서가 아니더라도 5%의 수수료는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어떤 서점에서는 도서상품권을 들고온 고객에게 5천원짜리 상품권당 그 5%에 해당하는 250원씩 제하고 계산한다고 한다. 그로인해 서점을 찾은 고객들로부터 항의도 많고 싸우기도 한다지만 이런 건 애초부터 상품권 수수료를 너무 높게 책정한 데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백화점들이 신용카드의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며 신용카드 사용을 거부한 적도 있었다. 결국 신용카드 수수료는 5%에서 2%정도로 떨어졌다는데 마찬가지로 도서상품권 수수료도 너무나 지나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서점주인들이 상품권 사용을 거부하거나 기피하고 또 그 수수료를 고객에게 전가시켜 결과적으로 서점을 찾는 고객수를 줄여버리는 역효과까지 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따라서 도서상품권 수수료율을 2~3%로 내려야만 서점도 좋고 일부 몰지각한 서점주들이 이 수수료를 고객에게 전가시키는 일도 없을 것이다. 유지호(포항시 기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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