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위험한 장난감 마구 팔아 아이들 위험 천만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길거리에서 산 총을 가지고 놀다가 제 동생을 쏘았다. 동생은 눈을 맞아서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었다. 다행히 실명은 안됐지만 장기간 치료를 해야한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을 듣고 그 총이 너무나 원망스러웠다.

아이가 사온 총을 보니 비비탄이라는 걸 쏘는 장난감 권총이었는데 이것이 얼마나 센지 얇은 종이 하나는 거뜬히 뚫어 버렸다. 포장지를 보니 중국에서 수입한 것이었는데 우리말로는 한마디 경고 문구나 안전수칙도 적혀 있지도 않았고 수입회사 이름도 없었다.

백화점이나 이름있는 완구점에 가면 요새는 가스로도 실탄이 발사되는 장난감총까지 있다는데 이런건 중고등학생 이하는 사서 가지고 놀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일부 장사꾼들이 돈 벌 욕심에 이런 위험스런 장난감을 마구 수입해 어린애들한테 함부로 판다고 한다. 파괴력도 크고 심지어 배터리까지 쓰는 자동연발총까지 장난감으로 나오니 판매상들이 주의해주지 않으면 아이들은 정말 위험천만한 세상에서 살 수밖에 없다. 남보라(안동시 법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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