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난태생 '볼락'인공종묘 생산 성공

경남 수산종묘배양장내달부터 일반인에 분양

고급 어종으로 우리나라 낚시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어종의 하나인 볼락이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 대량 생산의 길이 열렸다.

경남도수산종묘배양장은 지난 1월 한국해양연구소에서 볼락어미고기를 공급받아 인공종묘 생산에 착수한지 4개월만에 10만마리의 새끼고기를 3~4㎝ 크기로 성장시키는데 성공했다.

눈이 유달리 크고 예뻐 왕눈이라 불리며 경남도어(道漁)로 지정돼있는 볼락은 동해안과 남해안 등 암초가 있는 연안해역에 주로 서식하면서, 알을 낳는 다른 어류와는 달리 4~5㎜ 크기의 새끼를 출산하는 난태성 어종으로 환경에 예민하고 양식기술이 개발되지 않아 매년 어획량이 격감돼 왔었다.

담백하면서도 특이한 맛으로 회·구이·매운탕용으로 식도락가들이 즐겨 찾는 볼락은 낚시꾼들의 인기를 독차지 해왔으나 그동안 높은 가격 때문에 서민들은 맛보기가 쉽지 않았다.

수산종묘배양장은 새끼고기를 내달부터 일반인에게도 마리당 200여원에 분양할 계획이다. 문의(0557)645-5504.

창원·姜元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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