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총선결과 따라 지역체육단체 희비

지역체육계의 총선열풍은 후보자들에 따라 당락의 희비가 엇갈렸다.대구·경북체육계에 따르면 이번 4·13국회의원 선거에 경기단체의 단체장이나 임원·생활체육 단체장들이 나섰으나 한나라당과 전국구쪽은 당선의 영광을 누린 반면 타 당 지역구 후보는 고배를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의원을 지낸 경북태권도협회 강석호회장은 자민련 포항 남·울릉지역에 출마했으나 한나라당 이상득의원에 밀려 여의도행 꿈이 좌절됐다.

대구에서는 근대5종연맹부회장인 정덕규 전대구시의원이 민주국민당후보로 달서을구에서 한나라당 이해봉 국회의원과 한판 대결을 벌여 차점자로 낙선했다. 또 대한씨름연맹회장이기도 한 엄삼탁 국민생활체육회장은 대구 달성군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출마, 한나라당 박근혜의원과 지난98년 보궐선거에 이어 재격돌했으나 연거푸 쓴잔을 마셨다.

그러나 경북체육회 이사로 경북도의원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구미시에서 출마했던 김성조 전경북도의원은 정치거물인 민주국민당 김윤환후보를 물리치고 금배지를 달았다.

전국구의원으로는 대한체육회 김운용회장이 새천년민주당 전국구 후보로 국회진출이 이뤄졌고 박창달 대구중구 생활체육협의회장도 한나라당 전국구후보로 당선됐다.

정인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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