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 '황부자 청둥오리쌀'

영주시 안정면 안심1리 황갑식(53)씨는 지난 98년부터 환경친화적인 오리농업으로 3천500평에서 벼 농사를 재배, 7t가량의 무공해 쌀, '황부자 청둥오리쌀'을 매년 생산하고 있다.

청둥오리 농법은 잡초를 제거키 위해 제초제를 살포하고 화학비료를 뿌리는 기존 농법과 달리 10a당(300평) 논에 모를 심고 20일 지난 후 30여 마리의 오리를 논에 방사시켜 논에서 발생하는 각종 잡초와 벼 멸구, 나방 등 해충을 먹게끔 사육되고 오리의 배설물은 유기질 영양원으로 자연 발효돼 벼에 영양을 공급하고 수질을 보존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수확된 쌀은 고유한 향기와 독특한 맛이 일반미와 달라 가마당(80㎏) 22만~23만원으로 일반미보다 가마당 5만~6만원이 비싸지만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있다.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농산물 표시신고 필증을 교부 받은 황부자 청동오리 쌀은 소비자들과 직거래하는 판로를 모색, 영주시 소재 하나로 마트와 영주역 농산물 판매장에 판매코너를 별도 설치할 계획이다.

농산물 품질관리원 영주분소 박승민 분소장은 현재 3천500평의 청동오리 쌀 재배면적을 연차적으로 확대시켜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차별화로 소비자는 안전성에서 만족하고 농가는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으로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황씨는 '일등 농민 연구회'를 설립. 친환경 농업에 동참할 회원을 모집중이며 앞으로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친환경 농법을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황부자 청동오리쌀의 포장단위는 3㎏, 5㎏, 10㎏, 20㎏ 등 4종류로 시중에 판매하고있다. 문의 0572)634-4991.

-영주·朴東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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