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화원읍 본리지구 택지개발사업(5만7천평)을 둘러싸고 달성군은 교통대란을 우려해 사업축소에 나서고 있는 반면 토지소유자들은 당초대로 사업 추진을 요구, 서로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17일 달성군 화원읍사무소에서 열린 본리지구 보상심의위원회에서 토지소유자들은 사업시행처인 주택공사가 사업성을 위해 2천여 가구 건립을 계획했으나 군이 일방적으로 400여 가구를 줄였다며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사업축소로 주공은 사업이윤이 적게 남아 지가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달성군은 이번 달 입주예정인 명곡지구(4천여 가구)의 교통 무대책을 예로 들며 원활한 교통·환경계획에 따라 1천600여 가구 건립을 추진중이라고 해명했다. 군은 "명곡지구의 경우 주공이 교통대책은 뒷전인 채 사업성에만 눈독을 들여 화원 일대는 교통지옥이 벌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주공 관계자는 "최대한 지가보상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달성군 계획에 따라 사업이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리지구는 지난해 7월 택지개발계획 승인이 났으며 지장물조사와 지가감정을 거쳐 다음달중으로 보상이 시작된다. 계획대로 보상이 이뤄지면 올 11월에 공사착공이 돼 2003년 준공될 예정이다.
姜秉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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