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닷가 실족 익사원인 1위

해양경찰서가 바닷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원인을 분석한 결과 방파제나 선착장 등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지는 실족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포항 영덕 등 경북 동해안 5개 시군에서는 모두 82명이 익수(溺水)사고를 당해 이중 20명은 구조되고 62명은 사망했다는 것.

이같은 익수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실족이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름철 물놀이 사고 29명, 낚시꾼 등의 갯바위 고립 6명, 최근 수년간 급증추세를 보이는 모터보트 등 수상레저객 5명, 기타 11명의 순이었다.

또 익사사고자의 대부분은 농무·태풍.행락.피서철이 겹치는 4월 중순~9월 사이에 발생했다는 것.

이에따라 해경은 본격적인 행락철로 접어드는 이번주부터 관내 해안 전지역에 걸쳐 해경인력과 해양청, 수협 등 관련 기관단체 인력을 총동원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기로 했으며 일부 사고다발 지역은 출입을 통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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