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산하 직장의보 노조의 전면파업 재개에 맞서 민주노총 산하 지역의보 노조(전국 사회보험 노조)도 19일부터 다시 총파업키로 결정, 의보통합을 둘러싼 갈등이 노-노간의 대립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지역의보 노조 김한상 전국 위원장은 17일 성명을 내고 "노사정위와 복지부가 사실상 통합공단의 이원화 방안을 모색, 의보통합의 원칙을 근본적으로 훼손시키고 있다"며 18일 오후 쟁의대책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부분파업에 돌입한 뒤 정부의 태도를 보아가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본부 한 관계자도 "한 지사 안에서 조직을 별도 운영할 수 있다는 복지부의 방침은 대통령 공약이자 대표적 개혁입법인 통합의보 대의를 거스르는 것"이라며 각 지부별로 노조원 조직을 정비, 19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에대해 17일부터 파업 중인 직장의보 노조 대구경북 지역본부 관계자는 "지난 14일 노사정위의 합의대로 직장과 지역의보 지사를 별도 운영해야 하며, 정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고 조직통합을 강행할 경우 전면파업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맞섰다.
직장 및 지역의보 노조 파업으로 전국민(공무원.교직원 제외) 의보 서비스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7월의 의보통합도 많은 지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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