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자축구팀 속속 창단

경북 포항에 초.중.고교 여자축구팀이 잇따라 창단, 축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경북교육청과 포항교육청은 올해 소년체전부터 여자축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20일 포항에서 동해초교(교장 노백무)의 남여 축구부와 항도중학교(교장 오성진) 여자 축구부 창단식을 가졌다. 경북의 여초와 여중팀 창단은 이번이 처음이다동해초교(감독 한종욱)는 여자팀(문은미외 22명)과 남자팀(안창규외 19명)을 동시에 출범시켰고 항도중학교(감독 나광진)는 주장 이유진(2년)등 1, 2학년생 14명으로 팀을 꾸렸다. 이들 여자 축구팀에는 앞으로 3년간 매년 1천만원(문화관광부 500만원.도교육청 5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과 포항교육청은 앞으로 이들 여자 축구팀 외에도 초-중-고교의 연계성을 높이고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해 올해 포항중앙여고와 포항여자전자고에도 축구팀 창단을 추진중이다. 경북교육청 이기열 사회보건체육과장은 "여자대학팀만 창단되면 초-중-고-대학으로 연계육성이 가능해 여자축구의 활성화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이를 위해 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한편 포항에는 현재 실업팀 포항스틸러스 축구단을 비롯해 지난 19일 문화관광부장관배 정상을 차지한 축구명문고 포철공고 뿐만아니라 포철중과 대도중 그리고 포철동초.청림초.문덕초교등 남자초.중.고교 축구팀이 활동중이다.

정인열.임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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