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차 채권단이 삼성차 매각협상 최대 걸림돌이었던 채권 배분문제와 관련, 법원 조정안을 수용키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대구 삼성상용차와 르노와의 전략적 제휴도 급진전될 전망이다.
20일 삼성상용차 관계자에 따르면 채권단-프랑스 르노사간 삼성차 매각협상 타결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매각을 배제한 모든 부분에서 르노 계열사인 르노Ⅵ와 기술이전.자본제휴 등 전략적 제휴를 표면화시켜 추진키로 했다는 것.
이를 위해 올초부터 삼성상용차를 몇차계 방문했던 르노Ⅵ 관계자가 지난주 삼성상용차를 방문, 회사에 대한 실사작업을 마친데 이어 오는 5월 삼성상용차 김명한사장이 프랑스 현지로 떠나 제휴를 위한 구체적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르노Ⅵ의 전략적 제휴가 성사될 경우 삼성상용차는 각종 기술이전뿐 아니라 최소 2억달러의 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삼성상용차를 비롯한 협력업체들에 대해서도 고용창출 등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자동차는 지난 1998년 12월 회사 설립 3년9개월만에 대우전자와의 대규모 사업교환(빅딜)을 발표했다. 그러나 대우그룹의 몰락으로 빅딜이 취소된 뒤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우여곡절을 거쳐 19일 삼성물산과 채권단이 공익채권 처리에 합의함에 따라 프랑스 르노사의 인수를 눈 앞에 두고 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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