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오누마 수나오 일 문화여대 총장

"대학이나 산업계가 따로 유럽의 패션문화를 배워와서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으로 전달교육을 할 것이 아니라 서로 힘을 모으고 정보와 기술을 공유해야 새로운 창조력이 발휘됩니다. 정보.기술.이론을 공유한 바탕위에서 새로운 창조를 이룩해야만 유럽.미국이 영원한 세계패션리더라는 인식을 고쳐나갈 수있습니다.이는 한국과 일본이 다같이 안고 있는 숙제이자 공통점입니다"

한국의류산업학회(회장 성수광 효가대교수)가 22일 계명대에서 연 한국의류산업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초청특강을 가진 오오누마 수나오(大沼 淳.일본사립대학협회장)일본문화여대총장(73)은 "문화여대의 패션교육은 패션디자이너뿐이 아니라 봉제.액세서리.텍스타일.패턴.컴퓨터그래픽.캐드.캠 등 각 분야의 인재를 골고루 양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패션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필요한 전문인력을 하나부터 열까지 골고루 대학에서 다 양성해내는 것을 의미하고 있어서 패션디자인 위주로 진행되는 우리나라 패션교육에 큰 시사점을 던져준다.

다카다 겐조, 야마모토 요지, 고시노 준코 등 유명 디자이너를 배출한 문화여대는 해외유명디자이너들이 일본을 방문하면 반드시 초청특강을 열어서 학생들에게 성취동기를 불어넣어주기로 유명하다. 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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