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모래의 항내 유입으로 어선 입.출항이 어려운 영덕군 강구항의 항기능 회복을 위한 근본적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연안모래와 오십천 토사의 항내 유입이 입출항 선박들의 선체하부를 손상시킬 정도로 심각해지자 3~4년만에 한번씩 준설작업만 실시하고 있는 강구항 주변연안과 해저지질에 대한 조사작업을 벌였다.
조사결과 강구항은 기존방파제 외측을 따라 남하하는 모래와 남쪽해안으로 부터 이동하는 모래가 항입구 부근에 쌓이는데다 오십천에서도 연간 2천㎥정도의 토사가 유입, 항내수심이 얕아져 항기능을 크게 위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항구적으로 연안유입 모래를 차단하기 위해선 기존 북방파제를 200m가량 연장하고 조류를 타고 들어오는 남쪽연안 모래와 파도를 저지할 수 있게 방사제 기능을 하는 남방파제 335m 신설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오십천 유입토사를 제때 준설할 수 있게 준설토 투기장 호안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포항지방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해양수산부에서 마스터플랜이 마련되는대로 착공시기와 공사비 등 세부사항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해수부 1종지정항인 강구항은 200여척의 어선들이 정박할 수 있으며 성어기에는 하루120~140척의 어선들이 입출항하는 동해안의 어업전진 기지항이다.
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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