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현대투신운용의 바이코리아펀드 대표 상품인 르네상스1호 및 나폴레옹 1호의 장부를 열람한 결과 불법적인 자금운용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24일 오전 금융감독위원회 기자실에서 바이코리아펀드 장부열람결과 드러난 이같은 내용의 현대투신의 불법적 자금운용실태를 발표한다.
참여연대는 현대투신운용이 현대투신증권이 보유하던 부실채권을 한데 모아 배드펀드를 조성한 후 여기서 발생한 불량수익증권을 바이코리아펀드에 몰래 편입했다가 상각하는 수법으로 바이코리아펀드의 신탁재산을 축내고 고객들에게 재산상의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재벌금융기관 연계검사결과에서 현대투신운용은 작년 3월 현대투신이 보유하고 있는 부도채권 및 기업어음(CP) 1천520억원어치를 시가가 아닌 장부가로 신탁재산에서 매입하는 등의 사항이 적발됐었다.
이 부실채권은 바이코리아펀드 등에 편입돼 고객에게 피해가 전가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었다.
현대투신운용은 이같은 부실채권 상각전용 투자신탁(일명 배드펀드)을 임의로 설정하고 부도채권을 부당하게 편출입한 혐의로 강창희(姜敞熙) 대표이사가 검찰에 통보되고 임직원이 문책당하는 등의 제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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