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프로야구는 삼성이 투·타 밸런스를 갖춘 두산과 롯데를 상대로 진검승부를 펼친다. 삼성은 두 팀을 상대로 승차를 벌여 선두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고 두산과 롯데는 선두와 승차를 좁혀 선두권진입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25일부터 3일간 잠실에서 열리는 삼성과 두산의 경기는 마운드 높이보다는 타력에서 승부가 날 가능성이 크다. 삼성이 팀타율 0.306, 두산이 0.296으로 1, 2위를 달리고 있는 양팀의 핵타선이 상대투수를 얼마나 잘 공략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승엽, 프랑코, 스미스로 이어지는 삼성의 중심타선과 우즈-김동수-심정수의 두산 클린업트리오가 파괴력과 집중력에서 호각지세를 이루며'빅뱅'을 예고하고 있다.
하위타선에도 중심타자들에 맞먹는 타자들이 즐비해 투수들이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타력전이 예상된다.
두산은 부진했던 클린업트리오가 타격감각을 완전히 회복했고 김유봉, 이혜천, 차명주의 좌우 중간계투진과 마무리 진필중이 위력적이어서 삼성도 버거운 승부가 될 듯.
두팀의 대결은 승패못지 않게 이승엽, 우즈의 홈런포 대결과 구원부문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임창용, 진필중의 라이벌 맞대결이 더 큰 흥미를 돋구고 있다.
삼성은 28일부터 롯데를 대구로 불러들여 3연전을 갖는다. 초반 부진했던 롯데는 임수혁이 쓰러진 이후 단결된 팀워크를 보이며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중심타순의 박정태, 마해영, 조경환이 상승세로 돌아서 타격에서도 무게가 실리고 있고 선발마운드가 갈수록 안정되고 있어 삼성을 끈질기게 물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는 LG, 해태와의 6연전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선두탈환을 노리고 SK는 한화와 두산을 상대로 10연패 탈출을 노린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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