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석보에 씨감자 단지 조성

영양군 석보면 요원리 산 31번지 일대가 대규모'씨감자 채종포 단지'로 조성돼 강원도 대관령과 함께 전국 제일의 씨감자 생산지로 자리잡고 있다.

군은 지난해 이 사업을 위해 진입로와 작업장을 개설했으며 단지에서 생산된 100여t중 94t을 수매해 5천여만원의 주민소득을 올렸고 올해는 이보다 많은 160t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농촌진흥원은"이곳은 평균 해발 800m로 고지대에 자리잡고 있으며 동해안과 인접한 해양성기후로 생육기인 5∼8월의 평균기온이 16℃로 씨감자 채종포 단지로는 대관령보다 좋은 조건의 최적격지"라며 시험재배 결과를 밝혔다.

이에따라 영양을 비롯해 북부지역 감자 생산농가들은 대관령 일대에서 씨감자를 공급받던 불편을 덜게 됐으며 기후와 토양에 맞는 우량종자를 공급받아 영농실패와 수확량 감소 등의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영양군 관계자는"이곳에서 생산된 감자는 육질이 단단하고 병해충에 강한 것이 특징"이라며"올해 4ha에 이어 매년 10ha씩 단지를 늘려 32ha까지 확대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씨감자 생산단지로 가꿀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양군은 지난해부터 연작과 화학비료 사용 등으로 토질의 산성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고추연작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우려, 대체작목 개발사업으로 씨감자 채종포 단지를 조성해왔다. -영양·嚴在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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