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파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간부·군의원 등이 집단 외유에 나서자 합천군농민회(회장 한병석) 회원들이 군의회 의장실을 점거, 농성에 들어 갔다.24일 오후 1시쯤 농민회 회원 30여명은 가족까지 동반해 군의회를 점거, "지금이 어떤 시기인데 지도자급들은 외유만 즐기느냐"는 성명서와 함께"요구 조건이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벌이겠다"고 발표하고 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합천군 가야농협(농협장 최덕규)에서는 지난 10일부터 농협 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부부 22명이 일본을 다녀왔으며 합천군의회 의원 및 공무원 18명이 지난 17일부터 9박10일 일정으로 러시아와 북유럽 6개국 해외 나들이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鄭光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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