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법사-이스터 에그

월말만 되면 컴퓨터 앞에서 밤늦게까지 일해야하는 직장인들. 틈틈이 짬을 내 '이스터 에그'를 찾아 즐기며 월말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이스터 에그란 프로그래머들이 소프트웨어속에 숨겨놓은 자기 이름이나 사진, 비밀기능 등을 말한다. 부활절에 삶은 달걀 대신 생달걀을 선물하고 상대가 그것을 깰 때 놀라는 모습을 보고 즐긴 데서 유래했다.

개발자 이름을 보여주는 게 대부분이지만 워드나 엑셀 등에서는 따분한 작업을 감안, 간단한 게임을 숨겨놓기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97의 핀볼 게임이 대표적이다. 윈앰프에선 개발자의 사진이 춤추듯 흔들리며 나타나고 윈도95와 98의 지뢰찾기 게임에서는 시간이 1초에서 멈춰버린다.

포도샵 5.X에서 빛이 나는 보물상자를 찾으며 잠시 탈직장을 꿈꿔보는 것도 기분전환에는 좋을 듯. 먼저 포토샵을 실행시키고 Ctrl과 Alt키를 누른 채 도움말의 포토샵 정보를 선택한다. 바다에 떠있는 이상한 상자가 나오는 그림으로 바뀌었으면〈사진〉 burp를 입력하는 순간 굉음과 함께 상자가 열리고 보석이 빛을 발한다외국에서는 새로운 에그를 찾는 게 네티즌들의 중요한 관심사가 돼있을 정도로 인기다. www.eegg.co.kr나 외국사이트 www.eeggs.com에 가보면 각종 이스터 에그를 찾아 즐겨볼 수 있는 방법이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朴云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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