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컨벤션센터 상량식

올 연말 완공예정인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대구)가 '대구중소기업수출대전'과 '2001 한국벤처산업전시회'를 개관기념행사로 확정하고 대구를 대표하는 전시.컨벤션시설로서의 위상확립작업에 나섰다.

대구전시컨벤션센터는 27일 공정률 81%인 공사현장에서 대구시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량식을 갖고 2001년 행사일정을 발표했다.

대구시와 대구종합무역센터 공동주관으로 2001년 4월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개관기념전 메인 전시인 '중소기업수출대전'은 세계 10여개국 500여명의 구매단과 지역의 350여 업체가 참여하는 대형 행사. 섬유패션의류관.대구홍보관.특화상품관.기계류관.국제관에 지역업체가 생산한 직물.의류.안경테.공예품.섬유기계.자동차 부품 등을 전시해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 활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지역의 벤처창업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전국 대회로 개최되는 특별행사 '2001 한국벤처산업전시회'는 벤처기업관.테크노파크관.벤처캐피털관.벤처지원관에 산.학.연 200여 업체가 참여한다. 대구시는 개최 성과에 따라 벤처산업전시회를 매년 부산.대전 등 주요 도시에서 여는 방안을 정부와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대구전시컨벤션센터는 2001년 5월23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2001 JCI 대구 아시아.태평양대회'를 유치하는 등 내년에 열릴 총 10개의 전시.컨벤션행사 일정을 확정해 놓은 상태다.

대구시 북구 산격동 종합유통단지내에 위치한 대구전시컨벤션센터는 대구시와 민간이 제3섹터 방식으로 1천740억원의 자금을 투입, 건립하고 있는 대규모 통상인프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 박호택사장은 "각각 1천171평에 달하는 대형 전시장 세 개와 중소기업 상설전시판매장 등을 갖춘만큼 대구전시컨벤션센터가 국제적 행사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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