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회전목마-맥주 심장병예방 효과 크다

맥주가 적포도주나 증류주들보다 심장병 예방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TNO영양-식품연구소의 헹크 헨드리크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맥주에는 비타민B6가 많이 들어있으며 비타민B6는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호모시스테인의 체내 축적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헨드리크 박사는 44~59세의 건강한 남자 111명을 대상으로 저녁식사때 마다 맥주, 적포도주, 증류주중 한가지를 4잔씩 3주동안 마시게 한 결과 맥주를 마신후에는 혈중 호모시스테인이 증가하지 않았으나 적포도주와 증류주를 마신뒤에는 혈중호모시스테인이 각각 8%와 9%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혈중호모시스테인이 증가하면 심장병 위험이 10~20% 높아진다고 헨드리크 박사는 밝혔다.

헨드리크 박사는 또 혈중비타민B6 증가율은 맥주 그룹이 30%로 적포도주 그룹의17%, 증류주 그룹의 15%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고 말했다.

헨드리크 박사는 맥주에는 비타민B6외에 심장병을 막아주는 또다른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알코올을 적당히 섭취하면 양성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이 크게 증가한다고 헨드리크 박사는 밝혔다.

헨드리크 박사는 그러나 건강해지기 위해 알코올을 섭취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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