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지부장 내정 이상배의원-"정권교체 위해 최선"

28일 오전 한나라당 경북 지구당 위원장들은 포항에서 차기 도지부장 선출을 위한 긴급 회동을 가졌다. 이날 위원장들은 경선과 추대를 두고 3시간 가까이 격론을 벌이다 이번 임기에 한해 추대 형식으로 지부장을 뽑기로 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이상배 의원(상주)이 차기 도지부장으로 내정됐다.

"2년 뒤 지방 선거와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어려운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 이 의원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지난 총선 때 지역민들이 보내준 압도적인 지지는 정권 교체를 위한 염원이 담긴 것이라고 여긴다"는 이 의원은 "이러한 성원이 성공적인 정권교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민들의 역량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허주가 떠난 뒤 당내에서 지역의원들이 구심점이 사라졌다"며 "정치적인 역량은 부족하지만 심부름꾼 역할을 충실히 해 당내에서 지역 의원들이 일치된 목소리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향후 자신의 역할론을 설명했다.

지난 86년 경북 도지사를 지낸 이 의원은 지역 문제에 대해 "여.야를 떠나 지역 출신 의원들이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설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이 의원은 5월4일 도지부 정기대회를 통해 지부장으로 정식 선출된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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