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쉘 위 댄스 마사유키 감독

일본 영화 '쉘 위 댄스'의 국내 개봉(5월 13일)을 앞두고 수오 마사유키 감독이 내한(25일) 했다.

'쉘 위 댄스'는 대기업에 근무하는 성실한 40대 중년 남자가 춤을 통해 생활의 활력을 되찾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작품. 일본에서 22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97년 일본 아카데미상 13개 부문을 휩쓸었다.

-외국에서까지 흥행에 성공했는데, 이유가 뭐라고 보나.

▲ 미국 배급을 맡은 미라맥스 측이 춤과 음악, 가족 등 세계 공통적인 소재를 다뤘다고 평가한 적이 있다. 바로 이것이 흥행 요인이 아닌가 싶다.

-주연 못지 않게 조연들의 역할이 컸다고 보는데.

▲항상 시나리오를 쓰기 전에 1년 정도 취재를 한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조연 캐릭터를 찾아냈다.

-부정적인 이미지의 댄스 교습소를 아름답게 그린 이유는.

▲일본 내에서도 댄스교습소의 이미지는 어둡고 퇴폐적이다. 그러나 실제 사람들의 표정은 너무 밝고 즐거워 보였다. 이를 관객에게 전하고 싶었다.

-일본 영화의 장래는.

▲훨씬 다양해 질 것이다. 외국영화제 출품여부와 상관없이 일본내에서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많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한국영화는 어떻게 평가하는지

▲'8월의 크리스마스''쉬리'를 봤으며 '반칙왕'은 비디오로 봤다. 촬영기법이 상당히 놀랍다. 그런 촬영기술력을 유지하는 비결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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