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를 계속 살고 싶은 도시로

구미시민들이 극심한 정주의식 부족현상을 나타내 주민들의 지역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이 최대 현안으로 지적되고있다.

특히 구미시는 공단도시로 급성장 하면서 지난 3월 말 현재 33만6천여명의 주민들이 살고있으나 78.4%의 가구가 거주 20년 미만의 외지인(도내최고비율)으로 구성된데다 이들이 교육, 문화 등에 불만을 가져 정주의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구미시 행정이 경제중심의 편향성을 탈피, 경제적 안정과 도시의 고급화를 동시적으로 추구하여 외지인이 살맛나는 도시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최근 자체적으로 외지인 지역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 구미시민의 동질성을 높이는 다양한 대안마련에 직접 나서고 있다. 설문조사 내용은 30∼50대 외지인 2천여명을 대상으로 교육, 문화, 여가생활, 물가문제에 대한 시민 만족도와 퇴사.퇴직후 구미시의 정주의향 등을 조사하여 유용한 정책자료로 제시할 방침이다

또 이달 중 국회의원 당선자초청 유권자 토론회를 개최, 외지인의 정주의식 제고문제를 지역구활동의 주요과제로 삼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이달 말쯤에는 시민.전문가 토론회를 열어 구미시장에게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지역공동체 동질성 문제를 집중과제로 선정, 범시민 운동으로 추진해'살고 싶은 구미'로 만들 계획이다. 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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