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공무원들의 황령산 붕괴사고 복구비 횡령과 관련, 시민단체의 사과요구를 받아들여 2일 오후 사과문을 발표하고 당시 복구공사 담당국장이었던 양무조(58.2급)부산시건설본부장을 직위해제하는 등 파문수습에 나섰다.
시는 또 금품수수혐의로 구속된 부산시 도로계획과 6급 직원 박종훈(43)씨도 직위해제와 더불어 중징계키로 하는 한편 황령산 복구공정과 내역, 표준품셈, 설계지침 이행여부 등에 대한 자체감사를 벌여 과다설계 및 부당시공여부가 발견되면 시공업체와 관련공무원을 엄중 처벌키로 했다.
이에 앞서 부산경찰청은 황령산 복구공사 과정에서 공사비 19억9천여만원 중 7억여원만 실제공사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횡령한 혐의로 박씨 등 공무원 5명과 주간사인 성림종합건설(주) 대표 안모(58)씨 등 업체 관계자 9명 등 모두 14명을 사법처리했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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