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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미터 크기 초미립 분말 양산화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 초미립 분말의 양산 기술이 개발돼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각종 첨단소재 나노 미립자의 국산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전산업대 공업화학과 박장우(朴壯愚.38) 교수는 최근 10㎚ 지름에 다양한 전기.물리.화학적 특성을 지닌 초미립 금속 및 세라믹 분말의 양산화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량을 일본 등 선진국에서 수입해 왔던 TV 브라운관의 전자파 차단물질이나 터치 패널 스크린 및 LCD 액정 구동 전극, 복사열 차단용 건축유리 등에 활용되는 인듐 틴 산화물(ITO)과 안티몬 주석 산화물(ATO) 등 첨단소재의 국산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외국인 증권자금 4월 유입액 급감

지난해 11월 이후 매월 10억 달러 이상씩 쏟아져 들어오던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4월 들어 급감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유입 43억달러, 유출 42억 달러로 순유입액은 1억 달러를 조금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1.4분기에 유입 209억200만달러, 유출 135억3천700만달러로 석달간 73억6천5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급격히 감소한 것이다.

월별 순유입액을 보면 지난해 11월에 25억8천만 달러, 12월에 14억9천만 달러,올해 1월 15억8천만 달러, 2월에 20억7천만 달러였으며 3월에는 37억2천만 달러로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자동차 판매 노조파업 여파 '급제동'

올들어 폭발적 신장세를 이어가던 자동차판매가 노조파업의 여파로 급제동이 걸렸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6~12일 대우자동차 해외매각 반대를 명분으로 한 자동차 4사노조의 전면파업으로 인해 생산 및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지난달 자동차업계의 판매실적이 20% 가량 감소했다.

업체별 판매 실적을 보면 현대가 10만4천977대로 3월보다 21.0% 줄었고 기아는18.3% 감소한 6만9천225대, 대우는 21% 줄어든 10만4천977대였다.

내수시장의 경우 현대와 기아는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에도 불구, 각각 15.3%와 17.3% 줄었고 파업이 계속 이어졌던 대우는 25.9%로 하락폭이 훨씬 컸다.

◈증권사이트 불공정행위 집중단속

금융감독원이 3백여개 인터넷 증권관련 사이트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2일 인터넷 상시감시반을 구성하고 인터넷증권범죄신고센터를 설치, 인터넷을 이용한 증권불공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각종 증권정보사이트를 실시간 감시, 증권관련 불공정행위를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발견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도높은 조사를 통해 처벌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주요 단속대상은 인터넷상의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시세조종 등 불공정행위와 불법 인터넷공모행위다.

◈국민은행 사이버증권사 설립 추진

국민은행이 하반기에 사이버증권사를 설립할 것을 추진중이다.

김상훈(金商勳) 국민은행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나 "벤처기업들과 합작, 하반기에 사이버증권사를 설립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곧 구체적인 설립안을 만들어 금감원 승인이 나오는대로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작에 참여할 벤처기업은 가산전자, 테라, 로커스, 오리콤, 버추얼텍 등 5개사로 이 벤처기업들이 각 10%씩 50% 가량을 출자하고 국민은행은 15~25% 의 지분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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