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속도 휴게소 무법천지 치안 강화해야

컴퓨터 유통업을 하면서 비즈니스 관계로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한다. 차를 갖고 다니다보니 야간운전도 자주해 피곤할때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차를 세워놓고 잠자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고속도로 휴게소는 야간에는 너무나 무법천지라 겁난다.

휴게소에 파출소나 방범 출장소 하나 갖추고 있는 곳이 없다. 그렇다고 청원경찰조차도 없다. 하루에도 수만명씩 이용하는 대중 시설이고 고속도로를 사이에 둔 채 안전기관이나 병원 같은 것과도 멀리 떨어진 외진 곳인데도 그렇게 안전 사각지대로 놔두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

한달전쯤에는 구마고속도로 현풍휴게소 화장실에서 40대 남자가 죽은 채 발견된 사건도 있었다. 경찰서에 잡혀온 범인들은 휴게소에 들른운전자를 위협해 돈을 뺏고는 그냥 살해해버렸다고 하니, 너무나 충격적이고 오싹하다. 휴게소는 사람들이 북적대는 곳인데도 거리낌없이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는 건 너무나 충격적이다.또 수배중인 범죄자가 고속도로 휴게소를 은신처 삼아 도피생활도 한다고 한다. 어떤 때는 밤에 폭력배들이 싸움질도 하고 위압적으로 휴게소를 활보하기도 한다. 정말 고속도로휴게소에 대한 치안을 강화해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편안한 안전운전을 도와주었으면 한다.

임중선(대구시 대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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