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풍성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MBC는 4일 오후5시35분 소년소녀 가장들의 금강산 관광기록 '안녕, 금강산'을 방송한다.
MBC는 어린이 날을 앞두고 한국복지재단과 함께 소년소녀 가장 47명과 지난달 21일 3박4일 일정으로 금강산을 다녀왔다. 이 기간 MBC는 6㎜카메라를 이용, 3박4일간 소년소녀 가장들의 진솔한 표정과 이야기를 밀착 취재했다. 어린이 날을 맞아 이들의 꿈을 함께 일구고 고통을 어루만질 수 있는 사회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진행은 이재용 아나운서와 탤런트 김지영씨가 맡았다. KBS 1TV는 '생생 어린이뉴스'를 비롯 6개 프로그램, 2TV는 특집 드라마 '하늘 가두기' 등 3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TV '생생 어린이 뉴스'(5일 오전10시)는 어린이가 뉴스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각종 정보와 지식을 전한다. 어린이의 언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적인 뉴스를 제공할 예정.
'날아라 하늘 높이'(5일 오전 11시)는 어린이날 기념 청와대 행사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5일 오후 1시25분부터는 국기원에서 벌어지는 어린이 태권왕 선발대회를, 오후 3시엔 KBS홀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특별 음악회'를 70분동안 생중계한다. '어린이의 친구, 동물이야기'란 부제가 붙은 이 특별 연주회엔 공옥진, 국립국악원 무용단 등이 출연, 활기차고 밝은 노래를 들려준다. 이날 오후 4시10분엔 수요기획 '놀이야 놀자'를 재방송한다. 사라져 가는 전통 놀이문화의 교육적 효과를 분석하고 전통놀이가 사라진후 어린이들에게 만연하고 있는 정서적 불안과 장애를 치유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의 놀이문화를 점검한다.
2TV의 특집드라마 '하늘가두기(5일 오전 11시 10분)'는 마을이 댐 건설로 수몰되고 섬이 되어 버린 동네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사는 '하늘'이의 동심의 세계를 담았다.
SBS는 만화영화 '꼬끼오 록스타(5일 오전 10시40분)', 가족영화 '말괄량이 대소동(5일 낮 12시)' 등 영화 위주로 어린이날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鄭昌龍기자
(jcy@m2000.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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