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치매.중풍 노인환자 24시간 간병시스템

치매환자 치료와 노인 의료복지 증진에 선도 역할을 맡아온 경북 도립 노인전문병원이 10일 개원 1년을 맞는다.안동시 남후면 무릉리에 건평 1천평,80병상 규모로 설립된 노인전문병원은 신경과, 내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에 뇌파검사실과 CT실,물리치료실 등을 갖춘 전국최초의 치매 중풍 전문병원.질환 특성상 입원치료 위주로 운영되고 입원기준은 독립생활이 사실상 불가능한 중증 또는 중증 이상의 치매와 중풍후유증 환자들로 제한하고 있다.

또 환자들의 특성과 선호에 따라 한·양방 협진체제가 이뤄지며 26명의 간병인에 의한 24시간 전일 근접 간병서비스가 이뤄진다는 점이 이곳 의료체계의 특징. 의료비도 개인 병원이나 사설요양시설 보다 절반 정도라는 것도 장점.

이밖에 주 1회 이상 목욕과 미용서비스,놀이치료,산책,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을 운용, 간접치료와 재활지원 및 기초생활 관리를 병행하고 있다. 이같은 병원운영체계의 전문성과 신뢰에 따라 개원후 최근까지 입원환자가 연인원 1만2천500여명에 이르고 노인질환전문 개인병원을 개설하려는 의료인들의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이 병원이 노령인구가 도내에서 가장 많은 북부지역 중심지에 설립돼 직접적인 환자 수요를 해소 하는 한편 도시지역에 비해 열악했던 노인성질환 의료체계의 질을 높이고 관심을 갖게한 점도 호평을 받고 있다. 鄭敬久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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