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못지않게 기괴한 분장, 요란한 의상으로 유명했던 70년대의 인기 록그룹 키스(KISS)가 경매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오는 6월24일과 25일 할리우드의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서 열릴 예정인 키스의 물품 경매는 그들이 사용했던 기타를 비롯, 가죽 옷, 장신구 등 무려 1000여가지 항목에 달하며 전체 경매액이 1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룹의 리더였던 진 시몬즈의 검은 가죽벨트는 금속장식과 버클이 포함돼 750달러 정도에 팔릴 것으로 보이며 시몬즈를 포함한 4명의 멤버가 1975년과 76년 라이브 투어에서 입었던 옷들은 모두 1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들이 신었던 구두와 재킷 등은 각 1천~1천500달러, 기타는 각 5천~7천달러선에서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매가 마련된 것은 대중적 음악성으로 인기를 얻었던 키스가 흉내내기 힘들 정도로 독특한 분장과 의상으로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고수, 음악보다 오래도록 기억된 것이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
이에 대해 진 시몬즈는 "우리의 뛰어난 의상과 기타를 우리가 갖기 보다 가능하면 다른 많은 사람들이 갖기를 원한다. 우리는 항상 대중들에 의해, 대중들을 위해, 대중과 함께 존재해 왔다"며 기염을 토했다. 金知奭기자 jiseok@imae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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