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논현동 집에서 칩거중인 린다 김(47)은 8일에도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린다 김은 이날 언론에 보도된 이양호 전 국방장관의 발언이 "말도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린다 김의 '조카'가 전했다.
자신을 조카라고 밝히며 린다 김을 돌보고 있는 20대 여성은 이날 오후 4시50분께 인터폰을 통해 "이모가 오늘 신문을 보고 기가 막혀 했다"면서 "이모는 이 전 장관이 두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정신나간 소리다. 황당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이모가 미국에 있을 때 이 전 장관이 쫓아다니며 편지도 보냈다고 하더라"면서 "이 전 장관은 어제도 이모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를 하는 것 같았다. 이모가 '왜 거짓말을 했냐'며 언성을 높이자 이 전 장관이 사과를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2시15분께는 "누구를 마중나가야 한다"며 대문을 나서려다 기자들이 몰려들자 "내가 린다 김도 아닌데 왜 찍냐. 이번 일로 남자친구와도 끝났다"며 짜증을 내기도 했다.
이 여성은 이에 앞서 오전 6시10분께 2층 창문을 통해 "신문을 넣어달라"고 부탁해 신문을 건네받았다.
오전 2시15분께는 대문에 달린 전등이 켜지는 것을 보고 한 기자가 초인종을 누르자 순찰차를 타고 출동한 경찰이 "초인종 좀 그만 누르게 해달라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전한 뒤 돌아가기도 했다.
한편 린다 김의 동생 귀현(43)씨는 오전 8시50분께 밖으로 나와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황급히 떠나 오후 늦게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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