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자원 조사가 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국립수산진흥원에 의해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 일대에서 실시된다.
고래전문가인 김장근 연구관과 일본 원양수산연구소 요시다 히데요시씨 등 6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수진원 조사선인 탐구3호(350t)를 동원, 지난 86년 이후 금지된 상업포경 재개를 위한 고래류의 분포량 및 분포해역, 생태적 특성 등 정밀조사를 실시하며 조사결과는 내년에 열릴 제53차 국제포경위원회(IWC) 연례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수진원은 지난해 두차례에 걸친 동해안 일대 고래자원 조사결과 밍크고래 등 대부분의 고래가 수심 200m안쪽인 대륙붕에 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조사에서는 대륙붕에 대한 집중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수진원은 또 내년부터 2002년까지 중국 정부와 협조, 한·중 공동으로 서해안에대한 고래자원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수진원은 지난해 동해안 고래자원 조사를 통해 밍크고래, 참돌고래, 낫돌고래 등 2천500여마리의 고래가 서식중인 것을 확인했다.
李相沅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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