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희-한양대 쟁패

경희대와 한양대가 2000년 험멜코리아배 전국춘계대학연맹전 정상에서 격돌한다.경희대는 8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후반에 터진 윤원철의 선제골과 권진우의 페널티킥으로 다크호스로 떠오른 호남대의 돌풍을 잠재우며 2대0으로 승리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한양대가 후반 노병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숭실대를 1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10일 경희대와 우승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됐다.

경희대는 90년 대회 우승 이후 10년만에, 한양대는 84년 우승 이후 16년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경희대는 후반이 시작되자 호남대를 세차게 몰아붙여 3분만에 첫 골을 얻었다.

김동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찔러 준 볼을 윤원철이 달려들며 오른발슛, 볼은 골키퍼의 손을 맞고 힘없이 골문으로 굴러들어갔다.

이어 후반 37분에는 호남대 오종인의 핸드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권진우가 침착하게 차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8일 전적

▲준결승전

경희대 2-0 호남대

한양대 1-0 숭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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