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교수들이 잇따라 벤처기업 창업에 참여, 본연의 업무인 '연구 및 학생지도에 소홀할 수 있다'는 부정론과 '연구의 연장'이라는 긍정론이 교차하고 있다.포항공대 교수들의 벤처기업 창업 열풍은 2, 3년전부터 나타난 현상으로 국내 벤처 창업 열풍과도 무관하지 않다는게 학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5월 현재 포항공대 교수가 대표로 있거나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벤처기업은 (주)한테크(남광희·전자전기) 나노테라소재화학(이시우·화공) 엔비켐기술(주)(정종식·화공) (주)펄서스테크놀로지(오종훈·물리) (주)넷스루(이전영·전자전기) 제노마인(주)(남홍길. 생명과학) (주)한텍(한경섭·기계공학) (주)유트시스템(남광희·전자전기) (주)제넥신(성영철·생명공학) 등 10개 업체.
이중 (주)넷스루는 국내 유명 벤처기업인 미래산업(주)이 지분 20%를 인수했으며 (주)제넥신의 경우도 세계 최초의 에이즈백신을 개발한 성교수가 연구원과 함께 만든 벤처기업.
이외 화공과의 한종훈(공장자동화)·박종문(하수처리)교수도 각각 산업자원부에 신기술보육 창업신청 및 자금지원을 요청, 대학 벤처기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이같이 교수들의 창업이 잇따르자, 학교측은 새로운 기준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지금까지 학교측은 교수들이 연구한 기술을 기업체에 이전할 경우, 기술 이전료 배분을 학교 50%, 발명자 40%, 학과 10%로 정해 놓고 있으나 학내의견을 수렴, 벤처창업 기준과 기술이전료 배분비율을 조정할 방침이다.
포항공대 한 직원은 "일부 교수들 사이에서 벤처기업 창업을 놓고 찬반 양론이 있지만 전체적인 면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포항·林省男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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