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파동으로 떨어진 지역 축산물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9일 경북도가 조사한 축산물 산지가격 동향에 따르면 500㎏ 큰 수소가 250만원, 100㎏ 규격돈은 19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말 경기.충남 등지의 구제역 발표이후 266만원하던 큰 수소가 240만원으로 9.8%, 돼지값은 18만1천원에서 13만8천원으로 무려 23.8%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거의 원상회복된 것이다.
또 육계 1㎏의 경우 현재 1천336원으로 3월말(1천43원)과 비교할 때 28.0%가 올랐고 계란값도 큰 계란 기준 개당 47원에서 63원으로 3 4.0 % 상승했다.
특히 소.돼지 산지가격이 상승한데는 도 및 시.군과 축협 등에서 대대적인 소비촉진운동을 벌인데다 5월 행락철 등 육류 성수기를 맞았고 양축.돈 농가들도 집중출하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충남 홍성 등 사육두수가 많은 지역이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가축이동제한조치에 묶여 있는 것도 원인이다.
그러나 육계의 경우 지난 2년7개월간 수입금지된 중국산 가금류의 수입이 최근 풀려 또 다시 관련 농가가 위기를 맞고 있다. 5월초엔 1천500원까지 올랐다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또 계란값도 아직은 생산비(72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도는 산란 노계 수매자금 19억원을 활용, 수매를 통해 가격 안정에 나서고 있으나 해당 농가가 수매에 적극 응하지 않고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구제역 유입차단을 위한 가축시장 잠정 휴장 조치를 연장, 구제역 경계지역인 경기도 용인 등지의 해제가 공식 발표된 뒤에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裵洪珞기자 bh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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