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효가대 교명 변경 동창회.총학생회 반대

대구효성가톨릭대가 교명(校名)변경을 싸고 동창회및 총학생회측과 갈등을 빚고있다.

대구효가대 학생 150여명은 9일 오후2시쯤 학생회관에서 "학교측이 학생들의 의사를 무시한채 일방적인 교명변경을 추진한다"며 교명변경을 위한 학생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또 동창회측도 교명변경에 대해 "학교전신인 효성여대의 설립정신을 유지토록 '효성'명칭이 없는 교명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대구효가대는 최근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 학생, 교수, 교직원 등 1천254명 응답자중 81.5%(1천22명)가 교명변경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변경될 교명으로는 '대구가톨릭대'가 학생(57.4%), 교수(58%), 직원(69.4%) 응답중 가장 선호도가 높았으며 '효성대''효성가톨릭대''대건대'등도 찬성의견을 보였다.

대구효가대측은 "학교이름이 여러 갈래로 불리는 불편해소를 위해 교명변경을 추진하게 됐다"며 "학교 구성원의 선호도가 높은 이름으로 교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柳承完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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