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결혼정보회사 듀오 설문

맞선에서 성형미인을 만난다면? "성형수술을 했더라도 예쁘기만 하면 좋아요". 20대 미혼남성의 60% 이상이 성형수술에 개의치 않겠다고 답변했다. 이에대한 남성들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

결혼정보 회사 '듀오'가 최근 6대 도시 20대 미혼 및 30대 기혼 남성 600여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20대 미혼남성의 39.6%가 성형 미인을 "상관없이 만나겠다", 23.1%가 "성격이나 다른 조건이 좋다면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사귀는 애인이나 아내의 성형수술에 대해서는 여전히 보수적. 20대 미혼남성의 45.2%, 30대 기혼남성의 57.7%가 반대 입장을 보였다. 찬성은 각각 26.4%와 12.1%에 그쳤다.

찬성하는 이유로 20대 미혼남성은 "그녀가 원하는 것이므로"(22.5%)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30대 기혼남성은 "예뻐지면 보기 좋기 때문"(30. 6%)이라고 했다. 반대 이유는 20대 미혼(35%), 30대 기혼남성(27.9%) 모두 "현재의 모습이 좋아서"라고 했다.

괜찮은 성형수술 부위는, 20대 미혼남성에겐 눈(쌍꺼풀)이 52.1%로 가장 많은 반면, 30대 기혼남성은 '지방제거'(33.2%)를 꼽았다.

金英修기자 stel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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