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관련 분야를 좀더 빨리 공부하고 싶어서 지름길인 검정고시를 택하게 됐습니다"
지난달 실시된 2000년도 제1회 검정고시에서 고입부문 최연소 합격의 영예를 안은 조은지(12·경산시 사정동)양.
조양은 지난 2월 경산 동부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곧바로 고입자격 검정고시 준비에 나서 불과 2개월 만에 당당히 합격했다.
3년전 고교 교사직을 그만두고 현재 경산시 중방동에서 컴퓨터 판매점 '컴마트'를 운영하는 아버지 조성환(42)씨와 어머니 사윤수(37)씨의 맏딸(1남1녀). 세계적인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조양은 요즘 하루 일과 중 거의 절반 이상을 컴퓨터에 매달릴 정도로 푹 빠졌다.
아버지 조씨는 "초등학교 졸업직후 경험삼아 응시했는데 합격해 무엇보다 기쁘다"며 "전체 교과목에서 두루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 게 효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산·金成祐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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