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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우선협상자 6월말까지 선정

대우자동차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 2개 업체가 6월 30일까지 선정된다.

대우 구조조정협의회는 GM, 포드, 피아트, 다임러크라이슬러, 현대 등 입찰에 참여한 5개업체로부터 인수가격 등 세부인수조건을 담은 입찰제안서를 내달 28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구조조정협의회는 입찰제안서를 접수하는대로 정밀심사를 거쳐 같은달 30일 우선협상대상 2개 업체를 선정하고 9월 최종협상대상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투신·증권사 이달하순 감사委 설치

투신(운용)사와 증권사에 대주주나 최고경영자의 전횡을 막기위한 사외이사제와 감사위원회제도가 이달 하순 도입된다.

금융감독원은 9일 증권·투신사의 대주주나 최고경영자의 전횡을 견제, 감시하고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이달 하순 주총에서 사외이사제와 감사위원회제도를 도입토록 했다고 밝혔다.

사외이사의 경우 대주주와 경영진의 친인척이나 측근인사는 철저히 배제하기로 했으며 전문성과 경험·능력 등 자질이 있는 인사를 선임토록 했다.

감사위원회는 대주주나 경영자들로부터 영향을 받지않는 독립적인 인사로 구성토록 하는 한편 주주·고객의 이해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반드시 이 위원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했다.

◈미쓰비시 월드카 공동개발 '전향적'

일본 미쓰비시(三菱)자동차의 가와소에 가쓰히코(河添克彦) 사장은 9일 현대자동차가 발표한 '월드카' 공동개발 참여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

가와소에 사장은 이날 신차 '란사' 발표 기자회견에서 "현대자동차와 소형차를 개발하는 문제에 관한 협의가 있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모든 문제를 합의하거나 제휴에 합의한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다임러크라이슬러사가 현대측의 발표를 부인한데 대해서는 "다임러사가 현대와 교섭했다는 얘기는 듣지못했으나 차대는 많은 차에서 공유화하는 것이 채산성이 있다"며 협의가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코스닥기업 생산보다 재테크 치중

코스닥 벤처기업들이 생산활동보다는 계열사 투자와 재테크쪽에 더 주력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양증권은 9일 '코스닥 벤처기업 현금흐름 분석과 투자유망 종목 선정' 보고서에서 12월 결산 코스닥 벤처기업중 현금흐름표 미제출기업과 관리종목,퇴출기업등을 제외한 122개사의 합산 현금흐름표를 작성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닥 벤처기업의 전체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중 유형자산 비율은 30.4%인 반면 유동자산 및 투자자산의 비율은 59.6%에 달해 중·단기금융상품 등 유동자산과 유가증권투자 등 투자자산의 비율이 생산활동과 관련된 설비투자 등의 유형자산 비율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법인 사상 첫 500곳 돌파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부동산 거래를 다루는 부동산 중개 법인수가 처음으로 500개를 넘어서는 등 부동산 중개업체의 대형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1분기 서울·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 등록, 활동중인 중개법인 수는 작년말에 비해 83개사가 늘어난 501개사로 공식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 거래가 점차 대형화되면서 거래업무를 담당하는 업체도 법인형태로 바뀌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기업형 부동산 거래업체는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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